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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숨바꼭질하면 안돼 !

조상미 | 그림책출판사 베어캣 | 8,400원 구매 | 1,500원 3일대여
0 0 76 27 0 2 2024-05-31
그림책 속에서 아빠랑 숨바꼭질 하는 아이는 억울합니다. 아빠는 언제나처럼 꼭꼭 숨어있는 자신을 너무도 잘 찾아요. 왜일까요? 아빠는 아이에게 나는 냄새를 너무도 잘 맡습니다. 아이에게서 ‘사랑젤리냄새’가 납니다. 사랑젤리? 어떤 냄새일까요? 가끔 아이들은 불쑥 “엄마냄새 너무 좋아”라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엄마냄새가 어떠냐고 물으면 딱히 표현하기 어려운 지 되돌아오는 답은 “그냥, 그런 게 있어” 라고 하지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화자인 마르셀은 과자 마들렌을 통해 유년의 기억을 매개합니다. 프루스트는 사물의 묘사를 통해 어머니와 할머니 그리고 연인을 소환하지요. 프루스트에게 있어 마들렌은 유년의 기억을 매개하..

딸기아이스크림 사주세요

조상미 | 그림책출판사 베어캣 | 8,400원 구매 | 1,500원 3일대여
0 0 64 35 0 9 2024-05-31
그림동화 작가, 조상미의 신간 << 딸기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전작에서처럼 일상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조상미의 글과 그림은 아이들의 동심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을 훔치는 매력이 있다. 보통의 어른들은 부족한 면이 다분히 있으면서도 아이들에겐 완전함을 요구한다. 빨리 와라! 빨리 먹어라! 빨리해라! 부모와 아이 사이엔 재촉이 일상이다. 사실 아이들에게 기차 시간을 놓치지 말 것을 강요하기보다 더 소중한 것은 아이와의 신뢰이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 역시 어른인 우리는 잘 안다. 정작 아이들이 더 너그럽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어른들을 이해해 준다. 아이들이 심술을 부릴 땐 이유가 있다. 때문에 이 책이 어린..

난 형님이야!

조상미 | 그림책출판사 베어캣 | 8,400원 구매 | 1,500원 3일대여
0 0 104 33 0 4 2024-05-27
‘아이들은 억울하다!’ “안 돼! 안 돼!”를 연신 반복하지만, (주어가 없어요)정작 어른들은 뭐든 다 하는 것 같다. 심술이 난다. 안 되는 것도 많고 못하는 것도 많다. 서투른 젓가락질이며, 구구단은 외워도 까먹기 일쑤다. (너무 빨라요^^::, 독자가 8살까지 대상임)그러나 엄마아빠는 언제든 답을 말하고, 척척 반찬을 집는다. 어서 커서 형님이 되고 싶다. 어른이 돼서 뭐든 다 잘하고 싶다. 그런데 간혹 아이는 엄마도 실수하는 것 같은데, 자기만 혼나는 것 같다. 입이 불퉁 나온다. 그래서 더욱 억울하다. 사소한 잘못에도 아이들은 된통 혼쭐이 나지만, 사실 어른들도 일상이 실수의 연속이다. 커피 잔을 쏟기도 하고, 부주의하게 물건을 흘리고 다..

유치원에 가기싫어?

조상미 | 그림책출판사 베어캣 | 8,400원 구매 | 1,500원 3일대여
0 0 94 31 0 2 2024-05-14
유년 시절 아이가 마주하는 것들은 크게만 보인다. 유치원에 등원하는 첫날 유치원의 대문은 왜 그리도 커다랗게 보이는지. 거기를 통과하면 아이는 온종일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 엄마가 유치원에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든든하게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난 모든 것을 잘해 낼 수 있을 것 같은데….투명곰은 누굴까? 투명한 곰과 함께라면 든든하다. 그러다가 아이들과 놀이에 빠져 잠시 투명곰의 존재를 까먹기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어려서 말실수로 선생님을 엄마라고 불러본 기억이 있지 않을까? 작가는 엄마와 떨어져 유치원에 혼자 가야만 하는 아이의 두려운 마음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혼자 서기를 해야 하는 아이의 용기에 대해 응원하게 되는 이야..

할머니, 괜찮아, 괜찮아 !

조상미 | 그림책출판사 베어캣 | 8,400원 구매 | 1,500원 3일대여
0 0 140 31 0 3 2024-05-17
아이들에겐, 맞닥트린 모든 새로운 상황이 놀라우면서도 경이롭고 또한 … 두려운 대상이다. “괜찮아,괜찮아!”는 마치 하나의 주문처럼 보인다. 행여 상황이 틀어져도 괜찮다. 괜찮다는 말은 힘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부모 이외에도 용기를 북돋아 주 는 이가 있다면 아이의 유년은 보다 풍요로워진다.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을 닮아가고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를 사랑한다. 그렇게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아 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아이들로부터 사랑받는다. 나아가 아이가 자신을 닮 아가는 모습을 볼 때, 책임감과 함께 묘한 어떤 충만한 감정에 쌓이게 된다. 그림책 출판사 베어캣의 7월 신간 《할머니, 괜찮아, 괜찮아!》의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슬며시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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